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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 담당자와 나누던 대화입니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
병원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내외부 이슈에 마음을 쓰다가 한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힘들다"는 말 대신 "변화"라는 말을 써보세요.

변화는 기회.png



힘든 원인이 그 병원만의 문제라면 다른 의견을 줬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비슷한 문제가 여러병원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폐쇄적인 조직입니다. 
이런 폐쇄성은 내부의 비밀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외부 변화에 둔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병원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이 판단이 어렵습니다. 

조직의 문제가 어느 한쪽에만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원인이 내부의 불합리 때문인지 외부환경 변화 때문인지 구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해결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내부의 원인으로 돌리면 결국 사람을 향합니다. 
사람은 조직의 해결사가 되기도 하지만 희생양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의료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 병원의 빈익빈 부익부, 의료행위의 리스크 증가 등등..
성장일로의 의료시장의 피로도가 지금 몰려오고 있는 것이지요.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료시장은 커졌지만 이익율은 줄어들고 있는 병원들의 요즘 내부 인심은 흉흉합니다. 
시작할때는 평생 동반자가 지금은 보기도 불편한 대상이 된 병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구구절절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병원의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상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유는 환자의 내원수, 병원의 이익율, 인력등을 포함합니다.)
이전까지는 너그럽던 실수와 오판들이 이제는 곱게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갈등은 사람에게 향하게 하고 급격하게 병원의 분위기를 가라앉게 합니다.

이런 병원에 계신 분이라면 간단한 해법 하나를 제안합니다.
"문제" 대신 "변화"라는 단어를 쓰라는 것입니다.
"변화"라는 말을 쓰면 사람 대신 구조를 보게 합니다. 그리고 내부의 문제보다는 외부의 환경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런 시선은 조직의 갈등을 줄이고 새로운 시도를 할수 있는 기회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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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Midas

2015.05.01 08:55

의료계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말들이 공감됩니다.

변화라는 말을 썼을때 돌아오는 긍정적인 반응이 궁금하네요.


토토다우드

2015.05.01 09:17

단순히 "변화"라는 단어를 쓴다고 급속히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관점의 전환이 중요하겠습니다.


신나면

2015.05.01 14:53

병원이라는 조직에 여러해 몸을 담고 있으니 폐쇄적이란 단어에서도 많은 생각이 하게됩니다.

외부 시장보다는 내부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어 시야가 더 좁아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다"라는 단어 대신 "변화"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를 찾아봐야겠어요.

지금 힘들다가 아니라 지금은 변화하는 과정이다. 

글로 먼저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입에도 서서히 붙지않을 까 싶습니다.

사람은 말하는데로 이루어지는 것이 있으니 서서히 변화하기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토토다우드

2015.05.08 18:03

좋은 견해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00000

2015.05.11 01:10

변화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힘들다가 아니라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개인의 마음가짐에서 달라진다 생각하지만,

개인의 마음가짐이라는 것 또한 환경과 무관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내부의 문제로 돌릴 때 사람을 향한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변화를 이끌고 헤쳐나가는 것 또한 사람임을,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의 성패를 쥐고 있는 것 또한 사람임을 생각할 때

사람으로 하여금 더불어 그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변화의 해결방법 모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황을 변화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변화 속에는 항상 사람이 있고, 사람 속에 변화가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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